봄이면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과 꽃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서울과 경기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볼거리, 먹거리, 포토존까지 갖춘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서울·경기권에서 꼭 가봐야 할 꽃축제 명소 4곳을 추천하고 각 장소별 특징과 꿀팁을 함께 소개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리스트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1. 석촌호수 벚꽃축제 (서울 송파구)
서울의 대표 봄꽃 명소인 석촌호수는 매년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화려한 축제를 선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진 호수 풍경은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봄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동·서호를 중심으로 약 2km에 걸쳐 벚꽃길이 펼쳐지며, 야간 조명,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이 함께 열려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저녁 무렵 조명이 들어온 후의 벚꽃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교통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며,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또는 석촌역에서 도보 5분 이내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자전거나 도보로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먹거리는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카페거리, 송리단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축제 관람 전후로 식사나 디저트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야외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운영됩니다.
포토팁: 오전 9~10시 또는 오후 5~6시 사이가 인물 사진 촬영에 가장 적절한 시간대이며,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남측 호수 벤치 쪽이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2.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 (경기도 용인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매년 봄 ‘튤립축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꽃 시즌의 막을 엽니다. 2025년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3월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되며, 캐슬가든과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수십만 송이의 튤립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튤립 외에도 수선화, 무스카리 등 다양한 봄꽃이 테마별로 꾸며진 정원 속에 어우러져 있으며, 대형 꽃 조형물, 꽃미로, 플라워 퍼레이드 등이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올해는 ‘튤립 야경 가든’이 새롭게 조성돼, 저녁에는 LED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교통은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모두 활용 가능하며,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에서 에버라인을 타고 종점 ‘에버랜드역’ 하차 후 셔틀버스로 연결됩니다. 자차 이용 시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만, 주말 오전 시간대가 가장 원활합니다.
먹거리는 에버랜드 내 식당 외에도 외부 테마 식당, 푸드코트, 커피숍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테마에 맞춘 튤립 컵케이크, 꽃 라떼 등의 한정 디저트도 인기입니다.
포토팁: 튤립성과 튤립 언덕, 캐슬가든 전망대가 대표적인 포토존이며, 밝은 톤의 봄 패션을 준비하면 SNS 감성샷 완성에 제격입니다.
3. 고양국제꽃박람회 (경기도 고양시 일산)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꽃 전시 축제 중 하나입니다.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전 세계 다양한 꽃과 식물 전시뿐 아니라 원예산업 박람회, 가족 체험존, 야외 버스킹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특히 플로리스트들의 예술 작품처럼 꾸며진 실내 꽃전시장과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야외 플라워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025년에는 ‘꽃, 도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도심형 정원과 스마트 가드닝 콘텐츠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또는 마두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이며, 수도권 어디서든 접근이 쉬워 당일치기 코스로 매우 적합합니다.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비교적 넉넉하게 운영되며, 평일 오전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먹거리는 호수공원 인근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의 쇼핑몰과 맛집 거리를 활용하면 됩니다. 축제장 내부에는 지역 푸드트럭과 전통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먹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포토팁: 수변 포토로드와 장미 아치 터널, 수직정원 존은 매년 SNS 인기 배경입니다. 다양한 소품을 대여해주는 ‘플라워 포토 키트’도 활용해보세요.
4. 남한산성 산벚꽃길 (경기 광주시~성남시)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봄에는 산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공식적인 축제는 없지만, 4월 초~중순이면 산성로를 따라 흐드러지는 산벚꽃과 진달래가 관광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등산객은 물론 드라이브 코스, 가족 소풍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주차장은 남한산성 도립공원 입구 및 외곽에 마련되어 있으며, 성남 방면에서 접근하거나 광주 버스노선을 이용하면 도보 이동도 가능합니다. 등산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 꽃길은 사진 촬영뿐 아니라 힐링에도 제격이며, 성곽길을 걷다보면 전망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습니다.
먹거리는 남한산성 전통시장과 주변 맛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장터 국밥, 도토리묵, 파전, 산채비빔밥 등 전통 한식 메뉴가 인기이며, 봄철에는 산나물로 만든 반찬류를 구매할 수 있는 특산물 부스도 열립니다.
포토팁: 산성 서문 인근의 벚꽃터널과 성곽 위 산책길에서 찍는 풍경 사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이 적은 평일 오전 시간을 추천드리며, 경치와 역사,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서울·경기 지역에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훌륭한 꽃축제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석촌호수의 도시형 벚꽃길, 에버랜드의 동화 같은 튤립 정원, 고양 호수공원의 국제 꽃 박람회, 그리고 남한산성의 자연 속 산벚꽃길까지—각기 다른 매력과 테마를 가진 축제들이 여러분의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일정을 체크하고, 가까운 곳에서 꽃과 추억을 함께 만끽해보세요.